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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짧은 생각

220909 밀림의 왕 사자

치춘 2022. 9. 9. 00:26

https://www.youtube.com/watch?v=_mSs-3DEzJ8

 

죄책감이 를 선택한 이유는 저이가 과제를 미루다가 죄책감이 들어서 입니다

미루는 것도 마약이다

한번 미루는 것에 중독되어버리면 헤어나올 수 없는 것 같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 한달 째 게으름의 연옥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챌린지 1달 힘들었다는 핑계로 거진 3주를 놀고, 복귀하고도 정신 못 차리고 내일의 나에게 과제를 토스하고 있다

되도않는 (?) 변명을 해 보자면 그때는 한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을 한번에 만나느라 그랬던 거긴 한데...

 

챌린지 1달 간 피어세션때 주고받았던 (모두들 감사했습니다!!) 키워드들을 문서로 만들어놓고, 즐겨찾기로 잘 보이게 설정해서 꼭 하나씩 블로그 글을 채워나가려고 다짐했는데, 멤버십이 시작하고 2주차에 접어들고도 밀린 키워드들이 있다

심지어 키워드가 실시간으로 추가되고 있다 집나간 성실 찾습니다

프리온보딩 1달동안 TIL은 어떻게 작성했나 싶고... 그것도 마지막 주차는 과제를 2개 받으면서 구현에 집착하느라 소홀히 한 것 같다

 

막상 주제를 딱 잡고 글을 쓰다 보면 실습도 재미있고 글도 술술 써져서 나름 몰입해서 작성하긴 하는데, 역시 시작이 어렵다

어제의 주제와 비슷한 내용이긴 한데 역시나 '이 라이브러리는 무엇을 하는 라이브러리다' 에 집착해서 동작만 깊게 파고드느라 '이 라이브러리는 어떨 때 쓰면 좋고, 어떨 때는 자중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 이유로 사용하는 게 좋겠다' 라는 건 또 놓치고 있다

뭐든 너무 깊숙이 파고들면 안 좋은 건가....

 

어쨌든 챌린지 때부터 착실히 쌓아온 업보 (?) 덕분에 추석에도 외가에 잠깐 들르고 나머지는 학습으로 채워야 할 듯 하다

그래도 요즘은 잘 갖춰진 환경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즐겁다 아이 엠 해피 펄슨

ENFP특)말많음

리뷰어분으로부터 부스트캠프 4기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42와 부스트캠프의 현 시점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대면과 비대면의 차이 아닐까

나름 사람들을 만나면 원기회복도 하고 웃음도 찾는 편이라 가끔은 부스트캠프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면 다른 사람들과 더 친해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42 피씬 과정 때도 밤을 같이 샌 분들과 운좋게도 마음이 잘 맞아 급속도로 친해져서 1년 반이 지났음에도 매우 친하게 지내는 중인데, 부스트캠프 챌린지도 비슷한 강도로 밤을 샜던 기억이 나서 만약 같은 공간에서 같이 밤을 샜더라면 지금쯤 부캠베프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 생각을 종종 한다

 

오늘도 오랜만에 42 클러스터에 방문했는데, 친한 사람들과 길게 대화하는 것은 재밌다! 라고 다시금 느꼈다

심지어 모르는 사람에게 과제 평가를 받고 코드 리뷰를 받는데도 괜히 신나서 이건 이거구요 저건 저거에요~!! 설명하게 되더라

사람들이랑 말하는게 즐거워서 오히려 더 튀려고 하고 말을 많이 하게되는 게 아닐까...

사람을 만나는게 재밌어서 말을 많이 하는걸까 말을 많이 해서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된걸까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새로운 환경에선 자중한다고는 하지만 그때만 좀 참다가 뒤돌아서면 갑자기 말이 와라락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요즘은 그 뒷감당(?) 을 남자친구가 해주고 있는데, 군대에서 내 투머치 토킹을 받아주느라 고생이 많다 토닥토닥해주고 싶을 따름

말로 못할 진지한 투머치토크는 이렇게 글로 푸니까 좀 개운하기도 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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